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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공식발표] '한국 출전' U-20 월드컵, 인니 개최권 박탈…이스라엘 선수단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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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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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5월 2023 20세 이하(U-20) FIFA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었던 인도네시아의 개최국을 박탈했다고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알렸다.

FIFA는 성명서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회장이 이날 회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 날짜는 변경하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개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이 결정한 배경은 인도네시아의 반이스라엘 정서가 유력하다.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이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을 탄압했다는 이유로 반이스라엘 정서가 강하다.

이스나엘 20세 이하 대표팀이 유럽 지역 예선 통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자, 인도네시아 내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끓었다. 최근 인도네시아 내 강성 이슬람 단체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선수단이 입국하면 이들을 납치하겠다는 위협이 잇따랐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스라엘 선수단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나섰지만, FIFA가 이스라엘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대회 개최국을 바꿀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FIFA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개최국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이번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요청서를 FIFA에 제출했다.

아르헨티나 외에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개최했던 카타르와 올해 말 17세 이하 월드컵을 여는 페루 등이 새로운 개최국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이달 초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잉글랜드, 브라질, 콜롬비아 등과 포트 2에 배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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