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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은가은, 욕 먹어도 母 위해 애쓰는 이유 "홀로 삼남매 키우신 분"(퍼펙트 라이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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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퍼펙트 라이프 은가은 /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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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퍼펙트 라이프' 은가은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모친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미스트롯' 톱7 출신 가수 은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은가은은 늦은 밤 홀로 한강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 친구들한테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안 하는 편이다. 말해봤자 저를 이해해주진 않더라. 혼자 삭힌다"고 털어놨다.

이후 은가은은 가수 김용임을 만나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저녁 식사를 했다.

은가은은 김용임에게 "전 선생님이 제일 큰 힘이다. '미스트롯' 경연할 때도 욕 많이 먹었다. 노래하면 돼지 멱따는 소리 난다고"라며 "연습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제는 가요도, 트로트도 안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용임은 "다른 사람 창법을 따라 하지 말고, 네가 네 목소리에 맞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게 숙제고 과제"라고 조언을 건넸다.

김용임은 은가은에게 어머니 근황도 물었다. 은가은은 "절에 들어가셨다. 딸 위해 기도하신다고"라며 "홀로 삼남매를 키우셨다. 공장에서 주야간을 일하시다가 힘들어 마비도 왔다. 악착같이 어떻게든 해드리고 싶은데 말을 안 듣는다"고 걱정했다.

은가은은 "다른 집 엄마들처럼 밥 차려놓고 '밥 먹어라'하는 엄마가 필요했다. 하지만 저희 엄마는 너무 바쁘셔서 하루는 제 생일을 까먹으셨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학교를 가고 있는데 '생일이냐. 바빠서 까먹었다'고 전화를 하셨다. 그때는 엄마가 너무 미웠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가 얼마나 자신이 미우셨을까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용임은 은가은에게 "'미스트롯'을 통해서 시작했지 않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네가 잘 되서 엄마한테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되지 않냐. 남자친구도 만나고"라며 위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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