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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오션뷰·리버뷰에서 살래"…수억원 비싸도 '청약' 더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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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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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도권과 광역시 도심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중 강이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가 지난해 수도권, 광역시에서 청약을 접수한 239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망권이 있는 단지는 청약경쟁률 평균 11.4대 1을 기록했다. 8.6대 1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비조망권 단지에 비해 높은 수치다.

조망권 프리미엄이 붙으면 같은 생활권이라도 가격이 더 높았다. 특히 부산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수영구와 해운대구 일대는 지역 평균 시세 대비 3.3㎡ 당 700만~800만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 기준 2억~3억원 가격 차이가 난다.

강이나 바다에 대한 조망권 가치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도심 전역에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조트나 호텔 등에서만 볼 수 있던 강과 바다를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서다.

부동산R114가 올해에 수도권과 광역시 등 도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 중 강이나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전체의 10% 수준에 그쳤다. 그만큼 조망권 입지의 희소성이 크다는 의미다.

올해 분양예정된 177개 조사 대상 단지 중 17개 단지 정도만 층에 따라 강이나 바다 조망권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에 위치한 단지가 11개로 가장 집중도가 높았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입지 희소성에 따른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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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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