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이 2021년 11월 맺은 계약은 2023년 6월 끝날 예정이었다. 토트넘은 지난해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이 일곱 계단 하락한 21위가 됐다. 사실상 경질한 이유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이탈리아) 수석 코치를 임시 감독, 라이언 메이슨(32·잉글랜드) 전술 코치를 수석 코치로 승격시켜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치른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왼쪽) 토트넘 감독대행, 라이언 메이슨 수석 코치.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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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대회 16강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대회 32강에서 탈락했다. 스포츠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EPL 우승 확률은 1% 미만이다.
남은 목표는 2023-24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EPL 4위 안에 드는 것이다. 대니얼 레비(61·영국) 토트넘 회장도 “남은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을 놓고 싸워야 한다. 팬들에게 가장 좋은 시즌 마무리를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고 부탁했다.
그러나 ‘사커 파워 인덱스’에 따르면 토트넘이 2022-23 EPL TOP4를 차지할 가능성은 25%다. ⅕ 이상으로 평가되는 7개 팀 중에서 가장 낮은 확률이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C(3부리그) 알레산드리아를 컵대회 포함 3승 6무 7패 17득점 22실점으로 지휘한 것이 프로축구 성인팀 사령탑으로 처음이자 마지막 경력이었다.
메이슨 수석 코치는 2021년 4~6월 토트넘 임시 감독 당시 4승 3패 14득점 9실점을 기록했다. 두 지도자에게 UEFA 리그랭킹 1위 EPL에서 4위 안으로 시즌을 마쳐야 하는 임무는 버거워 보인다.
EPL TOP4로 2022-23시즌 마칠 가능성
* ‘사커 파워 인덱스’ 계산아스널 FC: 99% 초과
맨체스터 시티: 99% 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4%
뉴캐슬 유나이티드: 44%
리버풀 FC: 29%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26%
토트넘 홋스퍼: 25%
브렌트포드 FC: 2%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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