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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올 시즌이 더 기대돼"…'2년차' 박영현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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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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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이 기대된다.”

박영현(20·kt 위즈)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8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박영현은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스스로 잘 극복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영현은 선두타자 전의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최항을 좌익수 뜬공, 대타 전진우를 3구삼진으로 처리했다. 위기 탈출 직전, 또 한 번 제구가 흔들렸다. 최상민과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보내며 2사 1,2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최경모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최종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으며 팀의 4-1 승리를 지켰다.

경기 뒤 박영현은 “시범경기가 얼마 남자 않아 정규 시즌처럼 해보려고 했다. 비시즌 동안 준비한 내용으로 깔끔하게 막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영현은 프로 2년차를 맞이해 비시즌 많은 준비를 했다. 그리고 노력이 결실을 맺어 구속도 상승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박영현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시속 144.1㎞. 이날은 이보다 약 4㎞ 정도 빨라진 148㎞까지 나왔다. 박영현은 빨라진 구속에 관해 “현재 구속도 많이 오르고 지난 시즌 대비 몸 상태가 맘에 든다”고 말했다.

박영현은 지난 시즌 52경기 51⅔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KBO 최연소 포스트시즌 세이브(19세 6일) 신기록을 세웠다. 눈에 띄는 활약으로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자신도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리라 다짐했다.

박영현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이 기대된다”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kt는 비시즌 불펜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김민수(31)와 주권(28)이 각각 오른쪽 어깨 극상근건 손상, 오른쪽 전완근 손상으로 약 2달간 이탈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영현은 더 많은 중책을 맡아야 할 수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박영현이 올 시즌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또 불펜진에 얼마만큼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현 시범경기 성적

6경기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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