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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아레즈 155km&이성규 역전타’ 거침없는 삼성, 두산 꺾고 8연승 질주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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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1회말 삼성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26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이 이날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범경기 1위의 자격을 입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범경기 8연승을 질주하며 10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3승 2무 6패가 됐다.

찬스는 삼성에게 먼저 찾아왔다.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1회 1사 후 구자욱이 안타,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이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것. 그러나 강한울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동시에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피렐라까지 아웃되며 순식간에 이닝이 마무리됐다.

두산이 4회 0의 균형을 깼다. 1사 후 허경민이 2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김재환이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이 7회 두산 구원진의 제구 난조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강한울이 박치국 상대 안타에 이어 잇따른 폭투로 3루에 도달한 상황. 이후 강민호가 볼넷, 승부 도중 부상을 당한 김재성을 대신해 투입된 김동엽이 사구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 김태군이 밀어내기 사구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속 이재현이 바뀐 투수 고봉재 상대 1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이성규가 1타점 역전 내야땅볼을 치며 역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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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7회초 무사 만루에서 두산 박치국이 삼성 김태군에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하고 있다. 2023.03.26 /jpnews@osen.co.kr


두산은 7회 선두 김재환의 2루타와 양석환의 사구로 1사 1, 3루 반격 찬스를 맞이했지만 대타 호세 로하스가 헛스윙 삼진, 대타 강승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2사 1, 2루 찬스 또한 대타 송승환이 바뀐 투수 이승현에 삼진을 당하며 무산됐다.

두산은 마지막 9회에도 1사 2, 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강승호가 짧은 중견수 뜬공, 이유찬이 삼진에 그쳤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개막 준비를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 이어 김대우-이재익-이승현(좌)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의 구자욱이 돋보였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 또한 5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최종 리허설을 마무리했다. 이어 최지강-이병헌-박치국-고봉재-이승진 순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패전투수는 0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실점의 박치국. 김재환의 2안타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은 27일부터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시범경기 최종 2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고척으로 이동해 키움을 만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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