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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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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앞에서도 당찼다…요즘 핫한 19세 3R 신인과 22세 포수 유망주, 이강철 고민 깊어지네 [MK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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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에게 타점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두 젊은 선수는 kt 오디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시범경기 SSG와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최근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민석을 두고 “기본기나 수비 자세는 좋다. 힘만 붙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민석은 경남고 출신으로 올 시즌 전체 3라운드 30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또 한 명의 젊은 선수도 이강철 감독이 기대하고 있다. 바로 22세 포수 유망주 강현우다. 이미 개막 엔트리 합류가 확정됐다. 물론 개막 시리즈 이후 퓨처스팀으로 내려갈 예정이지만, 개막 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몰라 더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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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는 김광현 앞에서 당찼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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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는 유신고 졸업 후 2020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kt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현역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마무리 훈련 때부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발 빠른 LG 박해민의 도루를 두 번이나 저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성적도 훌륭하다. 26일 SSG와 경기 전까지 손민석은 9경기에 나서 타율 0.385 5안타 4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강현우도 8경기에 나서 타율 0.444 4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두 선수 모두 각자의 포지션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두 선수는 훌륭했다. 상대는 에이스 김광현이었다. 주눅 들지 않았다. 당찼다. 이날 강현우는 포수 겸 8번, 손민석은 2루수 겸 9번타자로 나섰다. 강현우가 2사 주자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손민석이 2사 주자 1, 3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뽑았다.

흐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회 이번에는 강현우가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김광현의 실점이 3으로 늘어나는 순간이었다. 김광현은 내려갔다. 이어 손민석은 김광현 다음 올라온 신헌민에게 안타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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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석이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에 힘을 줬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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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두 선수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팀 역시 4-1로 이겼다. 이날 두 선수는 나란히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kt는 5안타를 뽑아냈는데, 4안타를 두 선수가 뽑았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다. 손민석이 서는 자리에는 류현인, 이상호, 오윤석, 박경수 등이 버티고 있고 강현우는 장성우와 김준태가 버티고 있다.

과연 두 선수의 올 시즌은 어떻게 될까. 이강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타선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손민석, 강현우 등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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