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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자신감 충만' 매과이어, "난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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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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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더 이상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맨유의 매과이어는 올 시즌 클럽과 국가대표 모두에서 자신의 폼이 긍정적이라고 믿으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고 싶다고 인정했다"라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장이자 센터백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8,0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라는 금액으로 역대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다행히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매과이어는 이적 이후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팀 수비에 중심을 잡아줬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이후 폼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스피드로 뒷공간을 자주 노출했고, 상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자주 사용하며 페널티킥(PK)을 내주는 일도 잦아졌다.

결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중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기간까지 합치더라도 선발로 나선 경기가 24경기 가운데 12경기뿐이다. 또한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자신감이 가득 찼다. 그는 영국 'PA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내가 원하는 만큼 뛰지 못했지만, 올해 내 기량은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은 내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경기에 나섰던 최근 8~9경기는 우리가 승리했다"며 자신의 폼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에서 진 경기를 기억하기 어렵다. 나의 영향력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 조국을 위해 경기하는 것도 좋아한다. 50경기 넘게 국가대표팀에서 뛰면서 조국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고 느낀다. (주전) 선수들보다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선수들과 비슷하게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스로 증명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내가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고 느끼며, 지난 5~6년 동안 증명해왔다. 분명히 지난 시즌 클럽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나를 증명했다. 그는 수많은 잉글랜드 센터백 중에 나를 선발해왔다. 다른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내가 팀에 무엇을 가져다주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매과이어는 "내 나이는 30살이 되어가고 있지만, 나는 이제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나는 대표팀에서 50경기 이상을 출전했고, 잉글랜드 수비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득점했다. 그리고 맨유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했고, 3년 동안 주장직을 맡았다"며 스스로를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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