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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뷰캐넌 호투+이성규 결승포' 삼성, 두산 꺾고 시범경기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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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삼성 뷰캐넌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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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 타의 조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7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범경기 전적 9승 2패를 기록했다. 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3승 2무 5패다.

삼성은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필두로 이성규(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지명타자)-강한울(2루수)-이원석(3루수)-김태군(포수)-김재상(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이에 맞서 정수빈(중견수)-호세 로하스(우익수)-강승호(2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민혁(1루수)-장승현(포수)-안재석(유격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신지.

두산은 1회말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정수빈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과 로하스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강승호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2사 1, 3루가 연결됐지만, 양석환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실점 위기를 넘긴 삼성은 3회초 리드를 잡았다. 김태군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김재상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성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4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강한울의 좌전 2루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김태군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삼성은 7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2사 후 공민규가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윤정빈이 역시 우익선상을 빠져 나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침묵하던 두산은 7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민혁의 볼넷과 이유찬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1루주자 김민혁의 포스아웃, 신성현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정수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로하스의 내야 안타와 상대 2루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강승호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두산은 이후 타선이 다시 삼성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더 이상의 점수를 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은 77개의 볼을 뿌리며 5.1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우규민(0.2이닝 무실점)-이상민(0.1이닝 3실점)-문용익(0.2이닝 무실점)-홍정우(1이닝 무실점)-우완 이승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한 가운데 결승포의 주인공 이성규(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와 김태군(4타수 3안타 2타점)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10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박신지도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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