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승부처 커리 활약에 분패…골든스테이트는 PO 직행 가능성↑
스테픈 커리와 조엘 엠비드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조엘 엠비드가 자유투만 19개를 성공하며 46점을 맹폭했지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120-112로 이겼다.
39승 36패가 된 서부 콘퍼런스 6위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PO)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3연패를 당한 5위 피닉스 선스(38승 35패)와 승차도 없앴다.
승률에서 밀려 6위에 자리했지만, 4위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39승 35패)와 격차도 반 경기인 만큼 순위를 더 올릴 수도 있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 PO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 PO에 진출할 2팀을 가린다.
물론 자칫하면 PO 진출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도 나가지 못하는 순위인 11위 댈러스 매버릭스(36승 38패)와 골든스테이트의 격차는 아직 2경기 반에 불과하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린 LA 레이커스(37승 37패·8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36승 37패·9위) 등도 최근 골든스테이트를 맹렬히 뒤쫓고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49승 24패)는 동부 3위에 자리했다.
주축 가드인 제임스 하든이 왼쪽 족부 통증으로 결장한 필라델피아는 NBA 평균 득점 1위(33.4점) 엠비드가 46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엠비드를 상대로 득점하는 커리 |
특히 엠비드는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자유투를 무려 22개나 얻어냈고 이중 19개를 성공했다.
9리바운드와 8어시스트까지 보태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한 엠비드를 중심으로 토바이어스 해리스(23점), 타이리스 맥시(21점) 등이 뭉쳐 전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막판 승부처에서 간판 스테픈 커리가 활약한 골든스테이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8-108로 팽팽하던 경기 종료 3분 전 커리는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챙겼고, 곧이어 골밑 득점으로 필라델피아를 압박했다.
직후 드레이먼드 그린의 패스를 받은 조던 풀의 3점으로 5점을 달아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다시 연속 4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커리가 29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벤치에서 출격한 풀도 3점 6방 포함 33점을 폭발했다.
클레이 톰프슨도 3점 6개를 적중하며 21점을 올렸고, 그린도 10어시스트와 7리바운드를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필라델피아로서는 엠비드에게 수비가 몰릴 경우 코너에서 3점을 던져 이를 분산하는 임무를 맡은 포워드 PJ 터커, 조르주 니앙의 부진이 아쉬웠다.
터커는 3점 5개를 던져 모두 놓쳤고, 니앙은 4개 중 하나만 성공했다.
조엘 엠비드 |
[25일 NBA 전적]
보스턴 120-95 인디애나
워싱턴 136-124 샌안토니오
토론토 118-97 디트로이트
멤피스 151-114 휴스턴
샬럿 117-109 댈러스
밀워키 144-116 유타
골든스테이트 120-112 필라델피아
시카고 124-96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35-127 피닉스
LA 레이커스 116-111 오클라호마시티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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