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1, 2023; Los Angeles, California, USA; LA Clippers guard Russell Westbrook (0) dunks the ball against the Oklahoma City Thunder in the first half at Crypto.com Arena. Mandatory Credit: Kirby Lee-USA TODAY S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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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클리퍼스는 24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벌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워 127대105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39승 35패)를 지켰고 선더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인 11위(36승 37패)로 떨어졌다. 클리퍼스는 팀 주축인 폴 조지가 직전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시즌을 일찍 마감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렇지만 웨스트브룩이 그 공백을 말끔하게 메웠다. 포인트가드로 나선 웨스트브룩은 30분을 뛰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13개를 던져 8개를 넣고, 3점은 4개 중 2개를 집어넣었다. 턴오버는 4개.
클리퍼스는 54-54, 동점으로 시작된 3쿼터 연속 10득점하면서 92-8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웨스트브룩은 “오늘 팀이 페이스를 올렸고, 특히 후반에 빠르게 플레이하려 했다”고 말했다. 클리퍼스 간판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2점(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넣고, 특히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터란 루 클리퍼스 감독은 “우리에게 필요한 때 나온 정말 좋은 승리”라고 평가했다. 선더는 리그 평균 득점 4위(31.4점)를 달리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벤치 선수 득점에서 선더는 클리퍼스에 30대51로 밀렸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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