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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출전 시간 늘어날 것" 이강인, 클린스만 선택은 '벤치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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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의 출발은 벤치에서 '슈퍼 조커'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벤치에서 출격 대기를 맡겼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파울로 벤투 감독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묻자 "이강인은 상당히 좋은 선수다. 이런 선수를 지도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해 마요르카에서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족했던 점을 완벽하게 보완했고 마요르카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최전방 공격수 무리키와 호흡했고 1.5선에서 날카로운 왼발 킬러패스를 공급하고 있다.

아직 대표팀에서 선발은 지켜볼 생각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마요르카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이 부여될 것"이라고 답했다.
"출전 시간이 부여될 것"이라던 말처럼,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에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에서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이 선발로 출격해 콜롬비아 중원과 대표팀에 공격과 수비를 조율한다.

최전방은 손흥민, 조규성, 정우영에게 맡겼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정우영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고, 왕성한 활동량에 날카로운 공격으로 대표팀 화력을 지원했다.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 어깨 너머로 월드컵을 경험, 겨울에 셀틱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3월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한 만큼, 깜짝 선발 출전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콜롬비아전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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