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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이벌 팀 에이전트도 "김민재가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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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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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벤투스 중앙 수비수 다이엘리 루가니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다비데 토르키아가 루가니가 김민재를 치켜세웠다.

토르키아는 23일(한국시간) Tmw 라디오에 출연해 "김민재가 세리에A 최고 수비수"라고 말했다.

토르키아는 나폴리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라아와 빅터 오시멘을 이야기하면서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하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세리에A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수"라고 칭찬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23일 현재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기록한 평균 평점은 7.52점으로 수비수 중 1위, 전체에선 7위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김민재는 3월 이달의 선수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토르키아가 관리하고 있는 루가니는 이탈리아 출신 전도 유망한 수비수였다.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기량을 발전시켰고 이탈리가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엠폴리로 임대됐던 루가니는 임대 첫 시즌엔 엠폴리를 세리에A 승격으로 이끌었고, 두 번째 시즌엔 세리에A 베스트 11에 꼽힌 뒤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런데 유벤투스로 돌아와선 루가니도 유벤투스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전개됐다. 레오나르도 보루치, 조르조 키엘리니 등 기존 수비수들에게 밀려 출전에 애를 먹었다. 그래서인지 출전할 때마다 경기력이 떨어졌고 이번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을 만큼 현재는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있다.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시장가치가 2019년 2200유로였는데 현재는 250만 유로에 그치고 있다.

토르키아는 크바라츠헬리아와 오시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오시멘의 골이다. 어시스트도 중요하지만 오시멘은 어떤 식으로든 득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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