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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흐비차·로보트카 말고 KIM"…김민재, '나폴리 최고의 놀라움'으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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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10골·10도움을 달성한 신성도, 대체 불가능하다고 평가받은 미드필더도 아니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23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기자 알레산드로 보난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나폴리는 매우 강하다"라고 보도했다.

보난은 올 시즌 나폴리에 대해 "난 지난 시즌 세리에A 27라운드에서 AC밀란이 승점 57점을 쌓은 것이 엄청난 이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나폴리는 작년보다 14점 높은 71점이다. 이러한 수치가 나폴리의 우월성을 설명하는 데 충분할 것이다"라며 엄청난 질주를 높게 평가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를 전부 비교해도 따라잡을 팀이 없을 만큼 리그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는 승점 71점으로 2위 라치오(승점 52)와의 격차가 무려 19점이다. 현재 나폴리 이외에 유럽 5대 리그에서 2위 팀과 15점 이상의 격차를 벌린 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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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난은 가까운 시일 내에 3번의 맞대결을 치러야 하는 나폴리와 AC밀란의 상황에 대해서는 "누가 승리 확률이 높은가? 현시점에서 답이 분명하기에 말하지 않겠다"라며 나폴리의 쾌승을 점쳤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가장 놀라운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보난은 깜짝 답변을 내놨다. 김민재라고 대답한 것이다.

그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라고 말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김민재라고 답하겠다"라며 올 시즌 나폴리의 놀라움으로 김민재를 택했다.

실제로 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은 놀라움 그 자체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뛰던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그를 대체하기 위해 나폴리 이적을 감행했다.

김민재는 이적과 동시에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나폴리가 리그 선두를 차지에 일조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함께 올 시즌 세리에A 리그 최소 실점(16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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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바라츠헬리아도 올 시즌 공식전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확고한 주전으로 팀 경기력에 크게 일조하며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평가받은 로보트카도 있지만 보난의 선택은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진 김민재였다.

보난은 김민재에 대해 "힘과 헌신적인 면에서 인상적인 수비수다"라며 그의 장점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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