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테이텀·브라운 63점 합작…실책 줄여 후반 완승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한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잡고 다시 동부콘퍼런스 선두 추격을 시작했다.
보스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새크라멘토를 132-109로 꺾었다.
보스턴은 동부 1위 밀워키 벅스(51승 20패)에 이어 NBA 30팀 중 두 번째로 50승 고지에 올랐다.
시즌 중반까지 동부 선두를 달리던 보스턴은 최근 16연승을 달성한 밀워키의 기세에 밀려 지난달 말 2위로 내려앉았다.
직전 유타 재즈와 원정 경기에서 117-118로 석패한 보스턴은 서부의 강호 새크라멘토를 완파하고 분위기 반등에 나서며 밀워키와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시즌 29패째를 당한 새크라멘토(43승)는 서부 3위에 자리했다.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36점 8리바운드 2스틸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원투펀치를 이루는 제일런 브라운도 27점을 지원했다.
데릭 화이트가 20점 11어시스트 2블록슛을 작성하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마커스 스마트도 17점 7어시스트 2스틸로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베테랑 빅맨 앨 호퍼드(11점)까지 보스턴은 주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6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돌격대장' 디에런 폭스도 18점을 올렸지만 새크라멘토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협력수비로 해리슨 반스를 막는 보스턴 선수들 |
이날 새크라멘토는 선수들의 슛감만 보면 보스턴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필드골 성공률(48.1%-53.3%), 3점 성공률(38.6%-40.9%)로 새크라멘토가 밀리긴 했지만 근소한 차이였다.
리바운드(42-43) 역시 보스턴과 큰 차이는 없었다.
패인은 실책이었다.
새크라멘토(14개)는 보스턴(5개)의 3배 가까이 되는 실책을 저질렀다.
특히 두 자릿수 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끈 사보니스가 6개 실책을 내며 보스턴에 연신 공격권을 내줬다.
1쿼터를 32-30으로 앞선 새크라멘토는 2쿼터 5개 실책을 저지르며 전반 종료 시점 54-60으로 끌려갔고, 본격적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3쿼터부터 한 번도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 22일 NBA 전적>
올랜도 122-112 워싱턴
애틀랜타 129-107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115-109 브루클린
뉴올리언스 119-84 샌안토니오
보스턴 132-109 새크라멘토
오클라호마시티 101-100 LA 클리퍼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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