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새로운 출발점에 선 클린스만호에서 나상호(27, FC서울)는 여전히 경쟁선에 서 있다.
나상호는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축구대표팀 소집 사흘째 훈련 직전 취재진과 만나 "감독님이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가 준다. 처음 뵙지만 정말 밝고 웃음이 많으신 분이다. 분위기는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소집이 다 됐지만, 오늘 훈련부터 전술적인 부분이나 그런 것을 다 맞춰가야 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자신에게 드리워졌던 의심의 그림자를 치운 나상호다. 부지런함과 스피드는 그의 무기였다. 결정력만 조금 더 향상된다면 다른 모습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황태자 소리를 들어도 될 나상호다. 그는 "저는 물론 모든 선수가 새로운 감독이 선임 되고 하면 자신의 장점들을 잘 보여주려고 한다. 거기에 맞추도록 하는 그런 욕심들이 있다.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서 경쟁하고 황태자가 되려고 하면 경쟁력을 통해서 팀도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 승리보다는 4-3 승리가 더 좋다"라며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나상호는 "저는 공격수 입장이니 4-3이 좋지만, 또 수비수 입장에서는 무실점하는 게 좋다. 저는 4-3 승리다"라며 웃었다.
이어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제 스스로도 공격적인 면이나 수비에서도 동일하게 가져가면서 마무리 짓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울버햄턴)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나상호에게는 자신을 더 보일 기회의 장이 열렸다. 권창훈(김천 상무), 송민규(전북 현대),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05)과의 경쟁에서 돋보일 무기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1996년생이 대표팀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김민재(나폴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이 그렇다. 그는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친구들도 잘 하고 있고 또 저도 그에 맞춰 1996년생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나 제 자신에게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책임감도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 진출도 나상호의 과제 중 하나다. 이미 유럽 이적설이 있었던 나상호다. 그는 "황인범, 김민재도 그렇고 황희찬과 유럽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적응에 필요한 것들, 잘하기 위한 것 등을 대화했다. 저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이제 도전하는 그런 목표가 있다"라고 전했다.
동기 김민재를 보면서도 마찬가지, 그는 "굉장히 침착한 선수다. 절대 함부로 덤비지 않는다. 민재가 스피드도 있기 때문에 공격수 입장에서는 덤비는 수비를 하는 선수가 좀 편하다고 생각이 든다. 민재는 끝까지 쫓아오기 때문에 그게 가장 두려운 것 같다"라며 엄청난 존재감을 설명한 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적설이 도는 것에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다. 더 민재가 잘해서 이번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나 세리에A 우승 다 했으면 좋겠다"라며 무운을 기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