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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맨유, 일본 센터백 원한다"...확인해 보니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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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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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폴리에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김민재 국적을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 있다.

김민재는 뜨거운 감자다. 전북 현대, 베이징 궈안을 거치며 성장한 김민재는 대한민국 대표 센터백이 되며 이름을 알렸고 페네르바체에서 유럽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 여러 러브콜을 받다가 나폴리를 택했다. 오자마자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고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나폴리 팬들은 칼리두 쿨리발리 공백을 느끼지 못했다.

나폴리 폭주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켜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가 가능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을 앞세운 공격력을 높이면서도 김민재가 있어 수비력도 탄탄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뒀고 창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도 진출했다.

워낙 활약이 좋아 핫매물이 됐다. 센터백을 보강하거나 강화하고 싶은 빅클럽들은 김민재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이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등 다른 센터백들을 내보내고 김민재를 데려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과 함께 기용하고 싶어 한다. 스카우트까지 파견할 정도로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날이 갈수록 김민재 명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제 유럽에서도 축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김민재를 모르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국적도 헷갈리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스페인 '피차헤스'다. 해당 매체는 21일(한국시간) 김민재 맨유 이적설을 다루면서 "일본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이번 시즌 유럽 무대 대표 히트작이다"고 했다.

한 번 정도는 실수일 수 있다. 그런데 본문 기사에 "김민재는 맨유 타깃이다. 일본인 센터백은 나폴리가 세리에A로 오르는데 핵심 인물이었고 오늘날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를 받는다"고 적었다. 이어 "이 일본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맨유는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를 팔아 자금을 확보할 것이다"고 했다.

조금만이라도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다면 3번이나 일본 선수로 명시하진 않았을 것이다.

사진=피차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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