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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캐롯 점퍼스, 네이밍스폰서 계약 종료…데이원 점퍼스로 이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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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고양 데이원 점퍼스의 김승기 감독(오른쪽)과 간판 선수 전성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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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점퍼스 프로농구단을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는 21일 “네이밍 스폰서인 캐롯손해보험과 상호 협의 하에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단 명칭은 21일부터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바뀐다. ‘캐롯’이란 이름은 한 시즌도 채 가지 못하고 사라졌다.

데이원 점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팀이다. ‘농구 대통령’ 허재가 대표를 맡았고 명장으로 불린 김승기 감독, 리그 대표 슈터 전성현을 영입하며 출발했다.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점퍼스는 시즌 도중 새로운 모기업을 찾아나섰다.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영난을 겪으며 자금 지원이 끊겼기 때문이다.

선수들과 코치진 등은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원 점퍼스는 현재 리그 5위다. 그러나 이달 말까지 한국농구연맹(KBL)에 잔여 가입비 10억원을 완납하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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