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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책없는 콘테 경질...또 메이슨 임시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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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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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일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보자는 식의 일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결별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을 내보낼 준비가 됐다.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3-3 무승부 후 토트넘 선수단을 비난한 후에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이 상황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이번 주 내에 떠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독점 보도했다.

당장 정식 감독으로 누군가를 데려오기는 굉장히 어려운 실정이다. 3월 A매치 기간 동안 협상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만약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는데 시즌을 4위로 끝내지 못한다면 여론이 다시 부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원하는 수준 높은 감독들은 분명 6월에 부임하는 걸 원할 것이다.

'텔레그래프'도 "다니엘 레비 회장한테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루이스 엔리케, 토마스 투헬 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처럼 실직한 상태인 감독을 즉시 데려오는 것도 또 하나의 선택지다. 하지만 여름 이전에 3명 중 1명에게 감독을 맡아달라고 설득하는 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콘테 감독을 경질한 뒤에 콘테 감독보다 평가가 떨어지는 인물을 데려온다면 여론까지 더욱 나빠지기 때문에 정식 감독 선임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렇다면 선택지는 감독대행 체제밖에 없다.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다.

'텔레그래프'도 "콘테의 경질이 이번 주에 합의된다면 메이슨 코치가 4월 4일에 있을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를 위해 감독대행으로 부임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메이슨 코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당시에도 감독대행을 맡은 바 있다. 1군 지휘 경험이 전무한 채로 감독대행을 맡아 무난했다는 평가다. 이후 메이슨 코치는 계속 1군에 남아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했다. 선수들에게 신망도 높다.

하지만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해야 4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다. 경험이 적은 메이슨 코치로는 어려운 난이도다. 콘테 감독을 경질하는 선택은 불가피한 상황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 일처리가 매끄럽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과거의 실수를 또다시 되풀이하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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