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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제약바이오협, 스위스 바젤서 현지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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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스위스 바젤에서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회사), 바이오텍 관계자 및 현지 생명과학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행사를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활성화를 위한 이번 대표단은 협회 글로벌본부와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 일동제약, 유한양행 관계자로 구성됐다. 스위스 바젤은 700여개 기업과 1000여개의 연구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는 유럽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로 꼽힌다. 협회는 작년 10월에도 스위스 바젤투자청이 마련한 특별 쇼케이스 행사에 참여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협력을 도모했다.

세계일보

스위스 바젤 뫼벤픽호텔에서 17일 열린 행사에서 김한곤 유한양행 유럽지역 총괄대표(왼쪽부터),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본부장, 이재준 일동제약 부사장, 마르티나 바젤론치 매니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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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행사는 ‘바젤에서 한국 제약사와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돼 스위스 노바티스, 로슈를 포함한 빅파마 관계자와 현지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하는 등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 이재준 일동제약 부사장은 일동제약이 5년간 구축해 온 연구개발(R&D) 생태계 및 해당 성과를 공유했다. 이 부사장은 향후 스위스 및 유럽 지역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협업을 요청했다.

유한양행의 김한곤 유럽지역 총괄대표는 R&D 파이프라인 확대 및 신약 개발 성공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소개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유럽 혁신 기관 및 업체와 공동 R&D·시장 진출 지원 등에 관해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대표단은 지난 18일 오후 바젤 인근 레스토랑에서 ‘한국-스위스 제약바이오 네트워크의 밤’을 개최해 국내 제약사 및 스위스 현지 한국계 생명과학자들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주스위스대사관 나원창 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취리히 무역관 채경호 관장, 한국‧스위스 바이오제약 네트워크(KSBPN) 김주하 회장, 바이오유럽 스프링 참가 기업 관계자 등 45여명이 참석했다.

김주하 KSBPN 회장은 “국내 제약사의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하지만, 현지에서 일하는 한인 전문가와의 교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위스 및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위해 현지 네트워크 연결, 자문 제공, 관련 행사 개최 및 참여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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