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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토트넘 선배 일침, "월클 손흥민 부진, 그럴 만한 이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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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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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이며 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현재 손흥민은 빈곤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4위 토트넘(승점 49)은 3위 도약에 실패했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3-1 승)를 격파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여러모로 고무적이었다.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손흥민도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남은 시즌 EPL TOP4를 지키기 위해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만나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 속에 3-1까지 앞서갔지만 후반 막바지 연거푸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이 기록한 EPL 통산 50호 도움도 무용지물이었다.

경기 종료 이후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오하라는 "지난 시즌 모두들 마커스 래쉬포드가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딱 맞는 감독이 부임하고 믿음과 자신감을 주면서 달라졌다. 손흥민 역시 래쉬포드 못지 않게 뛰어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이며 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랬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빈곤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하라는 이번 시즌 손흥민이 부진에 빠진 이유가 전술적인 문제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무승부 이후 "우리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이고 서로 돕고 싶지 않아 하는 선수들이 보인다. 정말 화가 났고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 구단, 감독, 스태프뿐만 아니라 선수도 마찬가지다"라며 변화를 촉구했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3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다음 토트넘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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