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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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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도움 주고…해외파 활약에 '활짝', 클린스만 '든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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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왼쪽)-오현규(오른쪽). AP연합뉴스, 셀틱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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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첫선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파들의 활약에 웃고 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3일 3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우루과이)에 나설 명단이 발표됐는데, 이름 올린 해외파들이 각 소속팀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19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이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포로를 보면서 침투 패스를 찔렀다. 공은 수비수를 모두 통과한 후 포로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슛을 시도한 포로는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의 EPL 통산 50번째 도움이었다. EPL에서 50도움을 올린 49번째 선수가 된 셈이다. 도움뿐만이 아니다. 명단 발표 하루 전날인 12일에는 EPL 통산 99골을 완성하는 시즌 10호골(리그 6호골)을 터뜨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는 손흥민의 팬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건강 이슈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또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소집 때는 웃는 얼굴로 봤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현규(셀틱)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엔트리로 동행했던 그는 당당하게 클린스만의 부름을 받았다. 월드컵 직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적을 옮긴 오현규는 해외 무대 적응을 일찌감치 마쳤다. 손흥민과 같은 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하이버니언과 29라운드 경기에 교체 투입돼 역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지난 5일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뒤 맛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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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황인범이 2일(한국시간 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2022. 12. 2.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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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FC서울)와 조규성(전북 현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 구도에 오현규가 더해지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선수 기용 폭이 넓어진 셈이다.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 ‘2월의 선수’로 뽑힌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2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던 이재성(마인츠) 등의 활약에 클린스만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다만, 악재도 있다. 황희찬(울버햄턴)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울버햄턴 구단으로부터 황희찬의 부상을 정식으로 통보받고, 이번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체 선수는 발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A매치 2연전 담금질에 들어간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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