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하는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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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첼시가 두 자릿수 순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후반 7분 주앙 펠릭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14분 압둘라예 두쿠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31분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규시간 종료 1분 전 엘리스 심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결국 홈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첼시는 27경기를 치른 가운데 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10승8무9패로 승점 38을 기록하며 정확히 테이블 중앙에서 정체된 상태다. 좀처럼 한 자릿수 순위에 오르지 못한 채 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주말에는 리그에서 레스터 시티까지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모처럼 상승세를 타는 것처럼 보였다. 포터 감독도 신뢰를 회복하며 리더십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에버턴까지 잡으면 지난해 10월 이후 무려 5개월 여만에 4연승을 달릴 수 있었지만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첼시는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첼시가 2-2 동점을 허용한 후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도 관중석에서 좌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만큼 실망스러운 무승부였다.
이대로면 다음시즌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에도 나갈 수 없다. 더불어 2015~2016시즌(10위) 이후 다시 한 번 최악의 순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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