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레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메릴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메릴은 이번 스프링캠프 14경기에서 31타수 8안타(타율 0.258) 5타점 2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유격수로서 몇 차례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잭슨 메릴은 빅리그 캠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김하성을 비롯해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 등 주전 내야수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사이 꾸준히 기회를 얻었고, 이 기회를 잘 살린 모습이다.
WBC에 출전했던 내야수들이 모두 팀에 복귀하면서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가게됐지만, 첫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밥 멜빈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가 한 모든 일들이 환상적이었다. 더그아웃에서 그와 마주앉아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기전부터 인상적이었다. 수비, 공격, 여기에 성숙된 모습까지, 어린 나이임에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강한 모습을 남겼다고 평했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 지명 선수인 메릴은 지난 시즌 루키레벨 애리조나 컴플렉스리그와 하위 싱글A 캘리포니아리그에서 55경기 출전, 타율 0.339 출루율 0.395 장타율 0.511 6홈런 40타점 11도루 기록했다.
MLB.com은 그를 프리시즌 리그 유망주 랭킹 19위에 올리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상위 레벨에서도 이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가까운 미래 빅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멜빈 감독은 “아주 빠르게 올라올 것이다. 빅리그에 언제 올라올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우리 팀 내야에는 빈자리가 없다. 그러나 저렇게 좋은 선수라면 길을 찾기 마련”이라며 메릴을 조만간 빅리그에서 보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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