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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리슈먼, LIV 2차 대회 첫날 6언더파…케빈 나 · 대니 리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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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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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슈먼(호주)이 LIV 골프 2023시즌 2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리슈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때려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5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리슈먼은 11번 홀(파4)에서만 보기를 적어냈을 뿐 버디 7개를 몰아쳤습니다.

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리슈먼은 지난해 8월 LIV 골프로 이적했습니다.

그는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얼굴입니다.

호주 프로골프 투어 회원이었던 리슈먼은 2006년 4월 KPGA가 신설한 외국인 시드 선발전에 응시해 3위로 합격했고 그해 5월 지산리조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공동 2위에는 5언더파를 친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매슈 울프(미국)가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세 명 모두 PGA 투어 1승을 갖고 있습니다.

안세르는 지난달 아시안투어 개막전 우승에 이은 좋은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뒤이어 호아킨 니만(칠레), 피터 율라인(미국).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교포 선수들도 대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PGA 투어 통산 5승의 케빈 나(미국)는 대니 리(뉴질랜드)와 함께 3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김시환(미국)은 최하위인 48위(7오버파)에 머물렀습니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찰스 하월 3세(미국)와 브룩스 켑카는 2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 랭킹 5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적어냈고, LIV 골프의 간판격인 더스틴 존슨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과 함께 1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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