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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프랑코 바레시(63)가 김민재(27, 나폴리)의 장점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의 레전드 프랑코 바레시가 SSC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레시는 김민재도 언급했다.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이 17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의 하우스 오브 유러피언 풋볼에서 진행됐다.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는 16강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합산 스코어 5-0으로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8강서 같은 세리에 A 소속 클럽인 AC 밀란과 맞붙는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레시는 김민재를 언급하며 나폴리와 맞붙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바레시는 지난 1972년 AC 밀란 유스팀에 입단해 1997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밀란에서만 활약했다. 그는 세리에 A 우승 6회(1978-1979, 1987-1988, 1991-1992, 1992-1993, 1993-1994, 1995-1996시즌)을 포함해 총 1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중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3회(1988-1989, 1989-1990, 1993-1994시즌)나 포함돼 있다.
또한 그는 무려 15년 동안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하며 파올로 말디니와 더불어 밀란 역사상 최고의 주장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프랑코 바레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바레시가 김민재를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김민재가 마치 나처럼 수비하는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난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정말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수비할 때 명확하게 처리한다. 이는 나폴리에 없었던 장점"이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그는 "난 밀란의 8강 진출에 만족한다. 나폴리와 만나게 돼 유감이다. 이탈리아의 두 팀 중 하나는 탈락하게 됐기 때문"이라며 "난 나폴리를 존중하며 그들의 강함을 익히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레시는 "난 유럽 대항전에서 이탈리아 팀과 맞붙어 본 적 없다. 리그에서 알고 있는 팀을 만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밀란이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자 한다면 전부 승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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