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가 속해 있는 SSC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열린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나폴리를 포함해 총 8팀의 준준결승과 준결승 그리고 결승전까지 대진 추첨을 모두 끝낸 가운데, 나폴리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대진에 편성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나폴리는 8강에서 같은 세리에A 클럽인 AC밀란을 만나게 됐다. 밀란은 16강에서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8강에 올라왔다.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를 무려 7번이나 우승한 명문 클럽이지만 이번 시즌 나폴리보다 전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23시즌 세리에A 선두 나폴리(승점 68)와 밀란(승점 48)과의 승점 차 무려 20점 차다.
그러다보니 많은 이들이 나폴리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나폴리가 준결승에 간다면 인터밀란-벤피카전 승자와 맞붙는데 두 팀보다도 나폴리의 전력이 낫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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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과 마찬가지로 인터 밀란도 이탈리아 명문 클럽이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나폴리와의 승점 차가 무려 18점 차이라 나폴리가 한 수 위라는 평가다. 다만 이번 시즌 나폴리에 세리에A 첫 패배를 안긴 팀이 인터 밀란이란 점은 지나칠 수 없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는 나폴리가 못 이길 팀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결승전까지 가는 길에 만나게 될 상대들이 모두 나폴리보다 열세로 평가받는 팀들로 채워지면서 베팅업체들은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을 대거 높였다.
조추첨이 끝난 뒤, 다수의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배당률을 맨체스터 시티(3.25~3.5배) 다음으로 높으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동일한 4.5배로 설정했다.
어떤 사람이 지금 시점에서 나폴리에 100원을 걸었을 경우, 나중에 나폴리가 우승하면 베팅금액 100원 외에 450원을 더 받는다는 뜻이다.
이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8~9배)보다 낮은 배당률다. 조별리그 편성 이후 우승 배당률이 100~150배 사이로 설정돼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됐던 시즌 초반과는 완전히 상반된다.
그리고 최소한 AC밀란과 인터 밀란, 벤피카보다는 우승 확률이 높아 결승까지는 갈 수 있는 팀으로 분류됐다.
사진=AP/연합뉴스, infobetting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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