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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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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벽’…김민재, UCL 2회 연속 베스트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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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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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괴물 수비수의 상승세는 계속된다.

SSC 나폴리 핵심 수비수 김민재(26)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챔피언스리그(UCL) ‘판타지 풋볼 이주의 선수 11’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가장 빛난 중앙 수비수다. 김민재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1차전에서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격수 랜달 콜로 무아니(24)를 꽁꽁 묶었다.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이후 김민재는 판타지 풋볼 이주의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2차전에서는 깜짝 공격본능까지 뽐냈다. 김민재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하더니 그대로 문전까지 침투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비는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진은 김민재의 적극적인 수비에 쩔쩔맸다.

경기가 3-0으로 기울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교체했다. 중앙 수비수를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감독이 김민재를 핵심 중 핵심으로 아끼고 있음을 반증한 셈이다.

김민재는 2회 연속 베스트 11에 들며 유럽 최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도 순항 중이다. 26경기 승점 68로 2위 인터밀란(26경기 50점)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차전 이주의 팀에는 나폴리 선수들이 대거 뽑혔다. 수비진만 세 명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지오바니 디 로렌초, 마리오 후이(이상 나폴리)가 선정됐다.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가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미드필더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하칸 찰하노글루(AC밀란), 피오토르 지엘린스키(나폴리)가 자리했다. 공격수에는 프랑크푸르트전 멀티골을 터트린 빅터 오시멘(나폴리), 5골을 몰아친 엘링 홀란드(맨시티), 리버풀전 결승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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