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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와 엘링 홀란, 괴물과 괴물의 맞대결이 성사될까.
UEFA는 오는 17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및 4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한다.
16일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 8강 진출팀이 모두 정해졌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AC밀란에 밀려 탈락한 가운데 김민재의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를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 역시 개인 통산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8강에 진출하며 도전을 이어간다.
AC밀란은 11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뒤 곧바로 8강에 진출해 역시 유럽 명가의 저력을 보여줬다. 같은 밀라노 클럽 인터 밀란은 FC포르투를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리오넬 메시와 킬리앙 음바페가 버티는 PSG를 무실점으로 제압하며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뮌헨 이외에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도르트문트 등 다른 분데스리가 팀들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두 팀이 8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프치히를 합산스코어 8-1로 크게 물리쳤고 첼시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역전 승부를 펼치며 저력을 과시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당한 홈 대패를 이기지 못하고 16강 무대에서 탈락했다.
나머지 한 팀은 포르투갈팀 벤피카의 차지였다. 클루브 브뤼헤(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 벤피카는 2차전 홈 5-1로 크게 이기며 8강 한자리를 차지했다.
8강과 4강 대진 추첨부터는 완전히 열린 상태에서 추첨이 진행된다. 즉, 어떠한 시드나 국가 제한도 없다. 구단들은 같은 리그 소속 팀이나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팀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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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김민재와 홀란, 두 괴물의 창과 방패의 대결 역시 성사될 수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고 홀란은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A 단독 선두 질주의 핵심 중 한 명이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막강한 활약으로 공격수들을 지우고 있다. 홀란은 16강 2차전에서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맨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사진=EPA/연합뉴스, UEFA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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