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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뿔싸.
포르투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과 0-0으로 비겼다. 포르투는 합계 스코어 0-1로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1차전 포르투는 밀라노 원정에서 로멜루 루카쿠 극장골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2차전이 홈에서 열리고 원정 다득점도 폐지된 만큼 8강 진출 가능성도 충분했다. 포르투는 인터밀란을 상대로 뒤집기를 꿈꾸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포르투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메흐디 타레미, 갈레누, 스테픈 유스타키오, 에바니우송, 페페, 디오고 코스타 등이 출격했다.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에딘 제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하칸 칼하노글루,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덴젤 둠프리스, 안드레 오나나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포르투는 주도권을 쥐고 인터밀란을 흔들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전 점유율이 70 대 30으로 벌어질 만큼 양 팀 색깔이 분명했다. 하지만 포르투는 쉽사리 결실을 맺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전 돌입 이후 난처한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4분 코스타가 전방으로 롱볼을 투입했다. 왼쪽 측면에서 갈레누와 둠프리스가 경합을 벌였다. 이때 중심을 잃은 둠프리스가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갈레누의 바지를 움켜쥐었다. 유니폼 하의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갔고 속옷까지 중계 화면에 잡혔다.
갈레누는 서둘러 바지를 추슬다.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옐로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둠프리스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잘못을 부인했다. 남은 시간 포르투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여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패배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가 해당 장면을 조명했다. 매체는 "갈레노가 치고 나가자 둠프리스가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지를 내리는 것뿐이었다. 둠프리스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응했고, 갈레누는 옐로카드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물리적인 접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효과는 분명했다"라고 설명했다. 포르투는 16강에서 탈락하고, 갈레누는 뜻밖의 노출로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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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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