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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모셔가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4일(한국시간) "센터백계의 엘링 홀란드인 그바르디올을 데려오기 위해 유럽 빅클럽들이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았다. 기사 안에는 "그바르디올은 엄청나게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계약서에는 9700만 파운드(약 154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2024년 여름 이전에는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바르디올은 2002년생으로 아직도 어리지만 크로아티아 명문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1시즌 만에 RB라이브치히로 이적한 그바르디올은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희소성 있는 왼발 센터백, 10년 이상 뛸 수 있는 어린 유망주가 나오자 유럽 빅클럽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이미 주가가 치솟고 있던 그바르디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코뼈 골절로 인해서 손흥민처럼 마스크를 착용했던 그바르디올이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자신의 인생 대회로 만들었다. 그바르디올이 중심이 된 크로아티아는 약 5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탄탄한 수비로 대회 4강에 올랐다.
이제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려면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다. 지난 여름 홀란드를 데려오려고 수많은 유럽 빅클럽들이 경쟁을 벌였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센터백계의 홀란드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그바르디올 영입 경쟁 참전한 구단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그리고 유벤투스까지다. 원래 첼시는 카타르 월드컵 전에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9000만 유로(약 1261억 원)라는 금액에 물러선 적이 있다.
이제는 9000만 유로도 싼 가격이 됐다. 라이프치히는 약 1년 뒤에 활성화되는 그바르디올의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서 선수를 팔아도 문제가 없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바이아웃 조항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라이프치히가 더 비싼 이적료를 부를 가능성이 높다. 즉 그바르디올을 이번 여름에 데려오기 위해선 수비수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한참 넘는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서는 선수를 매각하지 않고, 다음 시즌이 끝난 뒤에 내보내도 수백억의 차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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