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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중국 이겼지만 기적 없었다…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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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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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7113004

<앵커>

끝내 기적은 없었습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이 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큰 점수차로 이겼지만 결국 조 3위에 그쳐 세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의 운명은 중국과 최종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결정됐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체코가 호주에 넉 점 이상을 내주고 이겨야 우리의 8강행이 가능했는데, 마지막 희망이었던 체코는 경기 막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8대 3으로 졌습니다.

3승 1패가 된 호주가 4전 전승의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했고, 한국 야구는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WBC 세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숙소에서 호주-체코전을 지켜본 뒤 도쿄돔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의미가 사라진 중국전에 나섰습니다.

적극적인 베이스러닝과 기습 번트로 상대의 허술한 수비를 흔들며 3회 대거 8점을 올린 데 이어, 4회 박건우의 만루 홈런 등으로 6점, 5회 김하성의 대회 3호 홈런 등으로 넉 점을 추가한 대표팀이 22대 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2승 2패,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탈락이 결정이 됐는데도 오늘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리고 한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선수들은 내일(14일) 귀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합니다.

엄청난 충격 속에 이번 대회 한국 야구의 여정은 일찍 막을 내렸습니다.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세계 야구의 흐름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뼈를 깎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윤 형,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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