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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첫 K리그 직관' 클린스만, 옥석 가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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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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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K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FC서울과 울산 현대는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류첸코, 황의조, 임상협, 기성용, 팔로세비치, 나상호, 이태석, 김주성, 오스마르, 김진야, 최철원이 선발 출격했다.

원정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주민규, 장시영, 바코, 엄원상, 박용우, 이규성,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가 나섰다.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서울은 특유의 후방 빌드업을 펼치며 점유율을 높여갔고, 울산은 반대로 강한 압박을 펼쳐 서울이 쉽게 소유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울산은 이러한 과정에서 기회를 잡기도 했다. 전반 9분 기성용의 패스미스를 가로 챈 바코가 직접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을 가져갔지만 수비에 막혔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울산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반 26분 장시영을 빼고 아타루가 투입됐다. 서울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8분 기성용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품에 안겼다. 전반 30분 황의조의 슈팅은 높게 떴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깜짝 인물이 방문했다. 바로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이다. 곧바로 9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으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서울과 울산의 맞대결을 지켜보며 공식적으로 K리그 무대를 살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FC서울 유스전력강화실장 및 클린스만호 어드바이저 차두리와 김영민 코치 등과 함께 상암을 찾았다.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선수들한테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해줬다. 예를 들면, '외국인 감독이 여러분들을 보러 왔을 때 어떤 부분을 보냐'라고 해서 제가 예전에 경험도 있었고 저도 외국인 코치 처음와서 선수들 보러 갔을 때 그분들이 얘기했던 거에 대해서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 클린스만 감독과 1994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2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한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한 홍명보 감독은 "막기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몇몇 해외 선수들 중에 진짜 막기 힘든 선수 몇 명 있었는데 브라질 호나우두가 예다. 클린스만도 정말로 막기 힘들었던 선수인 것 같다"며 선수 시절 클린스만 감독을 극찬했다.

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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