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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은 이번에도 유럽을 정복하지 못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PSG는 두 경기 합계 0-3으로 크게 밀리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숙원을 이루지 못했다. PSG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 된지 오래다. 리그1에서의 우승은 이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수준이 됐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챔피언스리그다. 프랑스 무대를 넘어 유럽 챔피언에 오르는 게 최근 몇 년간 PSG가 설정한 최대 목표였다.
이를 위해 공격적으로 지출하고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모았지만 PSG에게 빅이어는 멀기만 한 존재다. 2019~2020시즌 결승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져 준우승에 그쳤고, 2020~2021시즌에는 준결승에서 레이스를 마감했다. 지난시즌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며 유럽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선수 면면과 명성을 고려하면 분명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유럽 빅리그의 빅클럽들은 나름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잘하는 DNA를 보유하고 있다. 우승 경험이 있는 팀들은 버티는 저력, 기적을 만드는 끈기 등을 앞세워 빅이어를 수집해왔다.
이와 달리 PSG는 좀처럼 우승을 위한 요소들을 갖추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다고 하지만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를 내세우고도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것은 납득하기 쉽지 않다. 상대가 아무리 바이에른 뮌헨이라 해도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것도 지적할 수밖에 없다. 우승을 위한 DNA는 확실히 쉽게 생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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