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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신성한, 이혼’이 가슴을 두드리는 신성한 스토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장악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제작 SLL, 하이그라운드, 글뫼)’이 유쾌한 재미는 물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유발하는 이야기로 첫 주부터 눈 뗄 수 없는 주말 밤을 선사한 것. 그중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게 일었던 장면 세 가지를 정리해 봤다.
장면 1. 이게 바로 승소율 하이클래스 변호사의 변호다(feat. 기세 꺾은 첫 조정)
먼저 동영상 스캔들이 터진 스타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 분)을 변호하는 신성한(조승우 분)의 첫 조정일 변호 장면이 손꼽힌다. 남편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이서진은 오직 양육권만을 원하던 상황.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그녀이기에 절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 자명했지만 신성한은 이런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으며 이혼 조정에 맹점을 바로잡았다. 동영상 스캔들의 피해를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양육권을 내어줄 수 없다는 논리는 이서진을 향한 2차 가해나 다름없음을 인지시킨 것. 누가 양육자로서 더 적합한지를 따지는 것이 아닌 상대의 치부를 무기 삼는 노릇을 신성한이 정확히 꼬집었다. 조곤조곤 팩트로 반박하며 점차 목소리의 무게를 실어 가는 신성한의 변호는 묵직한 임팩트와 함께 카타르시스 안겼다.
장면 2. 노래는 같이 불러야 제맛! 아재 3인방의 불타는 밤!
신성한과 친구들의 노래 열창 신(scene)은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평소 트로트에 애정이 그득한 신성한은 운전 중에는 물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중요한 문서 작업을 할 때도 어깨를 들썩이며 트로트 리듬을 빼놓지 않았다. 온전히 트로트에 심취한 흥겨운 모습들은 배우 조승우(신성한 역)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맛깔스러움을 더해 ‘역시는 역시’라는 탄성과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집에 모인 친구들 장형근(김성균 분), 조정식(정문성 분)과 목청 높여 노래를 부르던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유쾌했다. 저마다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 마냥 한껏 노래에 취한 모습이 이들 세 친구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배가시켰다.
장면 3. “이길 겁니다” 국밥으로 위로받으면 든든함이 두 배! 신성한식 파이팅!
1회 말미 이혼 소송을 포기하고픈 이서진에게 일명 ‘국밥 드립’을 한 신성한의 파이팅 또한 마음을 울렁이게 한 장면으로 호평받았다. 아이의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로 마음이 힘들어진 이서진에게 뜬금없이 한 24시 국밥집 이야기는 귀를 의심케 했다. 하지만 “기력이 있어야 재판도 합니다. 이젠 이혼 조정이 아니라 재판으로 갑니다. 이길 거고요, 이길 겁니다. 이길 거니까 식사하시라고요”라며 차분하고 흔들림 없이 이어진 신성한의 말에서 진의를 확인, 신성한식 파이팅 법은 묘한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으며 신뢰감마저 북돋게 했다.
이렇듯 ‘신성한, 이혼’ 1, 2회는 너털웃음을 일으키는 장면부터 소름 돋게 만드는 쾌감의 순간까지 다채로운 순간들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되는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신성한,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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