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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보다 먼저 떠나나?...파라티치 30개월 징계 여부, 한 달 안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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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유벤투스에서 있었던 스캔들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에서의 징계지만, 자칫 잘못하면 유럽 전역에서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재정 스캔들에 휘말린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 항소 결과가 한 달 안에 나온다고 전했다.

언론은 "지난 1월 파라티치 단장이 이탈리아축구연맹으로부터 유벤투스 재직 시절 재정 규정 위반과 회계 스캔들 연루 혐의로 2년 반 징계를 받았고 유벤투스는 승점 15점이 삭감됐다. 파라티치를 비롯한 유벤투스와 관련자들은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에 항소했고 한 달 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는 기존 판결이 합법인지 아닌지만 결정할 힘만 있다. 징계 수위를 줄이거나 바꿀 권리는 없다. 만약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가 판결이 올바르다고 결정하면, 이탈리아축구연맹은 즉시 UEFA(유럽축구연맹)와 FIFA(국제축구연맹)에 징계를 국제 범위로 넓혀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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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존 판결이 불법일 경우, 이탈리아축구연맹에 이 사건이 되돌아가고 다시 새로운 결정을 위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만약 기존 판결이 합법이 되고 UEFA와 FIFA가 이탈리아축구연맹의 요청을 승인한다면, 파라티치의 토트넘 단장직 역시 정지된다.

이미 안드레아 아녤리와 파벨 네드베드 등 전 유벤투스 수뇌부들은 이번 징계로 인해 회장단에서 물러났고 현재 새로운 회장단과 이사회가 유벤투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럴 경우 파라티치가 현재 재계약이 불투명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보다 먼저 잉글랜드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콘테 감독도 최근 담낭염 제거 수술 이후 향수병으로 인해 이탈리아 복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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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콘테와는 다르게 파라티치는 징계가 확정되고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시 이탈리아로 복귀하더라도 축구와 관련된 업무를 한동안 맡을 수 없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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