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 타율 역사 쓰고 싶다" 이정후, MLB.com 메인 인터뷰 장식 '당찬 포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외야수 이정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정후는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스프링캠프 때부터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고 9일부터 시작되는 WBC에서도 많은 이들의 눈이 이정후에게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위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간) 이정후와 인터뷰를 게재하며 "한국이 9일 호주를 상대할 때 모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은 한국의 슈퍼스타 이정후에게로 쏠릴 것이다. KBO MVP 수상자는 이제 겨우 24살이고 그는 모든 걸 갖춘 '패키지' 같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타격 정확성과 파워를 모두 가지고 있고 삼진율은 낮다. 지난 시즌 23홈런과 함께 타율 0.349,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을 기록했고 627타석에서 32삼진에 그쳤다. 그의 재능은 혈통에서 나온다. 이정후의 아버지는 한국의 전설적인 유격수 이종범이다. 이종범은 스피드와 빠른 스윙으로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는 약간의 압박감이 있었다. 하지만 성장하고 프로 선수가 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바람의 손자'는 멋진 별명이기 때문에 내가 그 별명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위 홈페이지는 "이종범과 이정후는 WBC에 출연하는 유일한 부자(父子) 선수"라고도 소개했다. 이정후는 "그 이야기는 솔직히 처음 들었다.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대단한 일이다. 우리 가족을 세계에 알리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 한 명 소개한 가족은 야구 대표팀 마무리 투수 고우석. 위 홈페이지는 "이정후의 여동생은 고우석과 결혼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KBO에서 42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모든 가족 모임 중 진정한 올스타 라인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정후는 "내 여동생이 고우석과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기뻤고 축하해줬다. 고우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 홈페이지는 "이정후의 지금 목표는 한국의 WBC 우승이지만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FA 1순위라고 가정한다 해도 이정후는 모든 팀의 위시리스트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내 오랜 동료인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환상적인 경기를 해왔다. 그는 한국 선수로서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해왔다. 전 동료이자 절친으로서 본받고 싶고 나도 메이저리그에 가면 팬들에게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리그 타율에서 역사를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