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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의 벽' 김민재가 올해 목표로 우승을 꼽았다.
특정 대회를 말한 것은 아니었으나 33년간 이루지 못했던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 등극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유명한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는 8일 김민재와의 인터뷰 동영상을 자사 채널에 게재했다. 두나무는 지난 1월 나폴리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나폴리 선수들의 등번호 아래에 자사 로고를 새기게 됐다.
김민재는 인터뷰를 통해 "골보다 무실점이 더 좋다. 수비하면 '김민재'라는 이름이 남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승 생각이 크게 없었으나 이제는 우승하고 싶은 올해 목표도 소개했다.
다음은 김민재와의 일문일답.
-나폴리에서의 빠른 적응 비결은.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이 어떤 축구를 원하고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그걸 빨리 캐치해서 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팀에 녹아들기도 쉽고, 선수들이랑도 잘 맞아가는 것 같아서 그런 게 제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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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에서 강남스타일을 췄는데.
솔직히 강남스타일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나. 그래서 따로 연습 같은 것은 안 하고, 아 이왕 할거면 확실히 하자고 생각했다. 한 번 내려놓으면 되니까, 그래서 하게 됐는데 그게 반응이 너무 뜨거워져서 하아~ 좀 민망하다. 그게 유명해져서.
그런데 난 영상을 못 보겠더라. 앞으로도 안 볼 예정이다.
-김민재에게 가장 만족스런 플레이는.
사실 난 골 넣는 것보다 무실점하는 게 더 좋다. 난 수비수이기도 하고 당연히 골을 넣으면 팀에 도움은 되겠지만 난 어떤 경기를 하든 무실점으로 끝내는 게 가장 뿌듯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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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에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그냥 크게 바라는 것은 없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 수비하면 내 이름이 좀 떠오를 수 있게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수비하면 김민재라는 이름이 남을 수 있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원래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게는 없었다. 왜냐하면 나폴리가 우승을 한지 오래 됐다. 그런데 막상 우리가 경기를 잘하고, 우리가 계속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 그러다보니까 우승이 좀 탐나지 않나. 목표는 우승으로 두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업비트 동영상 채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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