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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종합] 유깻잎, 문동은 연상케 하는 충격 학폭 고백 "맞아서 눈 짝짝이 돼" ('진격의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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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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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유깻잎이 학폭(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유깻잎은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채널S '진격의 언니들' 16회에서 학폭 피해를 고백했다.

유깻잎은 "제가 학폭을 처음 당한 게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계속 당했다. 한 무리에서만 당한 게 아니고 세 무리에게 당했다. 그래서 '진짜 내 문제인가?' 이런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사람 만나는 게 힘들고 친구 만드는 게 어렵더라"라고 밝혔다.

유깻잎은 "중학교 2학년 때 저 혼자 짝사랑했던 축구부 남자애가 있었다. 제가 교과서에 작게 걔 이름을 적어둔 걸 보고 '네가 감히 얘를 좋아해?' 하며 일진의 괴롭힘이 시작됐다. 일진도 걔랑 사귀는 게 아니라 친구였고, 같은 애를 짝사랑한다고 절 괴롭힌 거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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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진이 자신을 항상 끌고 다니며 모욕감을 주고, 돈도 갈취하고 매점도 못 가게 했다면서 "결국 제가 학폭 신고를 했다. 처음엔 경고로 끝났는데 멈출 생각이 없어서 한 번 더 신고했고, 가해자는 강제 전학을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남은 친구들이 자신을 더욱 심하게 괴롭혔다고. 뺨을 때리고 물을 뿌리고, 침을 뱉는 행동을 계속 당하자 다시 한번 신고했지만, '이 정도면 네가 문제 아니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이후 유깻잎은 어머니에게 해당 사실을 고백했지만, 엄마 역시 자신에게 문제를 찾는 것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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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은 이후 학교에 결석하며 집에 숨어 살았다고. 특히, 열쇠를 분실한 줄 알았던 유깼잎은 학폭 무리들이 자신의 집 문을 따고 들어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학폭 때문에 그날도 학교를 안 가고 집에 있었는데 동네 친구들이 초인종을 누르더라. 놀라서 없는 척을 하고 방에 후다닥 숨었는데 그 친구들이 문을 따고 들어왔다. 제 머리를 쥐어뜯고 계속 때리고 욕하고 제 물건도 다 가져갔다. 아무도 내 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도 못했다"라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유깻잎은 "그 친구들에게 눈을 주먹으로 맞아서 핏줄이 터진 적도 있다. 너무 피가 나고 멍이 엄청 심하게 드니까 저를 집에 안 보내줬다. 그때 이후로 눈이 짝짝이가 됐다"라며 "안 되겠다 싶어서 중간에 전학을 갔는데, 전학 간 학교까지 찾아왔다. 어떻게 알았는지 전학 간 친구 무리에게 전화를 해서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렸다. 새로 사귄 친구들이 경멸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더라. 결국 저는 중고등학교 모두 검정고시로 졸업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제 편은 아무도 없었다. 학폭을 당하면 피해자가 자책을 많이 해서 죽고 싶단 생각까지 하는데, 저는 걔네들을 죽이고 싶었다. 걔네들을 죽이면 난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 상처가 지워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또 "가해자들을 길을 지나가다가 본 적이 있다. 태연하게 '잘 지냈냐' 인사하며 아는 척을 하더라.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어려서 철이 없었다고 그러더라. 미안하다는 말도 못 들었다. 저를 어떻게 괴롭혔는지 기억도 못 한다"라며 "강제 전학 간 가해자는 제 지인과 아는 사이인데 그 지인한테 '유깻잎이랑 친해? 나 걔 학폭했었다'라고 웃으면서 얘기했다더라"라고 고백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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