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챙기는 SON, AC밀란전 대비 훈련장에서 무슨 일이?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와 파페 사르 사이 재미있는 해프닝이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1차전 토트넘은 AC밀란에 0-1로 패배했었다.

아쉬웠던 연패를 뒤로하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토트넘이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는 AC밀란전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담낭 수술 이후 회복 차원에서 자리를 비웠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복귀한 것도 고무적이다.

훈련장에서 재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AC밀란전을 앞두고 진행된 트레이닝 세션에서 포착한 5가지 포인트를 짚었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미소를 띤 콘테 감독, 구단 유스 찰리 세이어스의 콜업,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페드로 포로의 선수단 내 인기, 히샬리송과 프레이저 포스터의 경합 등을 조명했다.

손흥민 관련 이야기도 있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사르가 싸우면서 논다'라는 소제목으로 "유망주 사르는 베테랑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훈련 세션 동안 손흥민과 다빈손 산체스는 사르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르와 서로 장난을 쳤다. 론도(볼 돌리기 훈련) 도중 누가 벌칙을 받아야 할지 결정할 때 작은 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팔굽혀펴기는 손흥민에게 돌아갔다"라며 진지하면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있다. 매체는 이번 훈련에 콜업된 유망주 수비수 세이어스에 대해 설명하며 "지난여름 대한민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했었다. 그는 AC밀란전에서 출전이 불가능한 에릭 다이어와 함께 훈련에 진행했다. 손흥민은 크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세이어스를 따뜻하게 맞이했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있다는 것이다. 팬들, 구단,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지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이번 경기를 뒤집으면 시즌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우리에게 조금 더 자신감과 활력을 가져다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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