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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바쳐야 해!"…'UCL 16강 탈락 위기' 손흥민, 2차전 앞두고 단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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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1)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에게 모든 걸 불사를 것을 호소했다.

손흥민은 오는 9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C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7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3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해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 밀란을 만났다.

지난달 15일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16강 1차전의 결과는 토트넘의 0-1 패배였다.

밀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나왔지만 슈팅을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후반 36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됐다.

16강 1차전에서 패해 8강 진출이 안갯 속에 빠진 가운데 손흥민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팬들과 클럽을 위해 모든 걸 바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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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한 주가 좋고 나쁨을 논하기엔 너무 늦었다. 가장 중요한 건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잘 준비했다. 지난 일주일이 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다시 회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들은 홈구장 조명 아래에서 경기를 치르는 걸 고대하고 있다. 팬들과 구단 그리고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지기 위해선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16강 1차전에 대해 손흥민은 "힘든 경기였던 건 확실하다. 우리는 엉성하게 시작했고 이른 시간에 골을 내줬다"라면서 "2차전은 다른 경기이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할 것이기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멋진 팬들과 함께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더 나아지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담낭 제거 수술 후유증에서 회복되고 돌아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해선 "콘테 감독이 내 옆자리에 앉아 있어 기쁘다. 그는 돌아와서 팀에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줬고, 우리는 이제 그의 에너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게 됐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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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저조한 공격포인트에 대해선 "팀이 날 필요로 하고 있기에 내 개인적인 스탯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중요한 건 팀 워크와 정신을 하나로 묶는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 나와 34경기에서 9골 3도움이라는 다소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현재 손흥민은 누가 뭐래도 토트넘의 중요한 전력 중 한 명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하면서 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득점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마침 지난해 10월 홈구장에서 열렸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프랑크푸르트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3-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약 5개월 전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손흥민이 토트넘에게 8강 진출 티켓을 안겨다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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