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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와 고우석' MLB네트워크의 관심...한일전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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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WBC 대표팀 이정후가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중견수 3번타자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3.03.6.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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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미국은 365일 쉼없이 스포츠가 이어지는 나라다. 요즘은 동계종목 농구와 아이스하키가 뉴스의 중심이다. 특히 대학농구는 이번 주 콘퍼런스 챔피언십 후 68강 NCAA 토너먼트 팀들이 확정돼 뉴스 비중이 크다. 최고 스포츠 NFL(미식축구)는 쿼터백의 재계약 여부로 여전히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벌어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MLB 네트워크를 봐야 조만간 대회가 벌어지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다. 8일(한국시간) 미국대표팀의 미디어데이로 분위기를 띄울 참이다. C조의 미국은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 체이스필드에서 영국과 첫 경기를 벌인다.

미국 언론에서 WBC에 가장 정통한 기자는 MLB 네트워크의 존 폴(JP)모로시(40)다. 아이비리그 하버드 대 출신이고,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등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한다. 오랫동안 야구를 취재했다. MLB 네트워크의 WBC 보도는 모로시로 통한다.

모로시는 그동안 WBC에 출전하는 나라들의 특성 등을 보도했다. 물론 미국인, 메이저리그 중심이다. 7일 아침에는 일본의 영원한 라이벌 한국을 소개했다. MLB 네트워크는 예년 대회의 동영상으로 한국과 일본은 전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국대표팀에는 현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토미 애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전직 김광현, 양현종, 박병호, 김현수 등 미국인들이 알 수 있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그러나 투타에 주목할 선수로 꼽은 것은 올시즌 후 포스팅으로 미국행을 선언한 이정후(키움)와 마무리 고우석(L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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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의 고우석(오른쪽)이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SSG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이정후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2023. 3. 3.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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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에 대해서는 KBO리그 신인왕과 MVP를 수상했고,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로 한국 공격의 핵심 선수로 주목했다. 모로시는 ‘Great son of wind’라고 불렀다. 모로시는 고우석이 이종범의 사위이고, 이정후의 매제인 점은 모른 듯했다.

고우석은 기록과 함께 특급 마무리로 정리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과 경기에서 경기 후반에 지고 있을 때 고우석이 등판하면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동해도 좋을 만한 구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전에서 어깨 근육통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정상적으로 WBC 대회를 치를지는 불투명하다.

WBC 출전국의 가장 최근 업그레이드된 CBS 스포츠의 파워랭킹은 1위 도미니카 공화국, 2위 일본, 3위 미국, 4위 베네수엘라, 5위 푸에르토리코, 6위 멕시코, 7위 한국, 8위 네덜란드, 9위 쿠바, 10위 캐나다 순이다. A조의 네덜란드와 쿠바가 한국대표팀보다 랭킹이 낮다는 점에서 미국행 4강 진출 가능성도 있다.

ESPN은 우승 가능 국가로 도미니카 공화국, 일본, 미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등 5개국을 꼽았다. 한국, 멕시코, 쿠바, 캐나다, 네덜란드 등 5개국은 경쟁력을 갖춘 후보에 올려 놓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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