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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MLB닷컴 선정 역대 최고 경기는 2009년 한국·일본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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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WBC> 한국 9회말 동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일본의 결승 경기에서 9회말 2사 상황에서 이범호의 안타로 홈을 밟아 동점 득점한 이종욱이 환호하고 있다. 2009.3.2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초기에 흥행을 주도한 건, 야구 강국이자 아시아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었다.

WBC 역사를 돌아볼 때도, 한일전은 '주요 경기'로 분류된다.

7일(한국시간) MLB닷컴이 선정한 '역대 WBC 최고 경기 10선'에서도 한일전이 첫머리에 꼽혔다.

MLB닷컴이 뽑은 WBC 역대 최고의 경기는 한국과 일본이 '끝장 승부'를 벌인 2009년 2회 대회 결승전이다.

MLB닷컴은 "2009년 결승전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는 5만4천846명이 모였다"며 "2006년 WBC 준결승에서 일본이 한국을 꺾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설욕했다"고 2009년 WBC 결승전의 열기와 한·일 양국의 특별한 경쟁심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이범호가 다루빗슈 유를 상대로 9회말 동점 적시타를 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스즈키 이치로가 (2사 2, 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일본에 2회 연속 WBC 우승 타이틀을 안겼다"고 짚었다.

실제 경기에서 한국은 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하고, 9회말 2사 1, 2루에서 이범호가 다루빗슈를 공략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2사 2, 3루에서 임창용이 8구 대결 끝에 이치로에게 2타점 결승타를 내줘 3-5로 패했다.

한국으로서는 WBC 준우승의 환희와 첫 우승의 아쉬움이 교차한 순간이었다.

연합뉴스

고개 숙인 대한민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연장 끝에 2-1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7.3.6 saba@yna.co.kr



MLB닷컴이 5위로 꼽은 대결도 한국에 상처로 남은 경기다.

2017년 서울시 고척돔에서 열린 1라운드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한국은 연장 끝에 1-2로 패했다.

MLB닷컴은 "이스라엘이 서울에서 치른 WBC 데뷔전에서 한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WBC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이라고 떠올렸다.

2006년 1회 대회 4강, 2009년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던 한국은 2013년에 이어 2017년에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MLB닷컴은 2017년 2라운드에서 미국이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 경기를 역대 2위 명승부로 꼽았다.

2009년 2라운드에서 미국이 푸에르토리코에 승리한 경기가 3위, 같은 해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가 연장 11회 혈전 끝에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꺾은 경기가 4위로 선정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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