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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협력 연출이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6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측은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작진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을 맞아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협력 연출 라이너 프리드(Rainer Fried), 협력 안무 데리 베니(Denny Berry), 에스앤코 대표 신동원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라이너 프리드 연출은 "이번 한국어 공연의 매력은 한국 배우들과 작업했다는 점이다. 한국분들 특유의 열정을 가진 배우들이다. 이 작품에 어울리는 깊은 감정을 소유해 작업이 흥미진진했다. 굉장히 흥미롭기도 하면서 설레기도 한 연습과정이다. 각 나라 배우들과 일을 하다 보면 이들의 감정이나 문화 때문에 작품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기도 하다. 한국 배우들과 또 다른 접근 방식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즐겁게 연습했다"고 밝혔다.
열린 마음으로 캐스팅 작업을 진행했다는 라이너 프리드 연출은 "배우들이 어떤 분야에서 왔는지 생각하기 보다는 편견 없이 작업하고 대화해보면서 성격은 어떤지, 장점은 무엇인지 같이 찾아나가면서 이 역할에 어울리는 분인지 본다. 필요한 요소가 있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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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령은 카리스마를 많이 본다.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해 얼마나 리드를 잘하는가를 본다. 크리스틴은 연민과 동정심을 불러야 한다. 이들의 성격을 알아가면서 캐스팅한다. 물론 기본적인 실력은 돼야 하겠지만 캐릭터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한다. 캐릭터를 같이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온라인으로 캐스팅해 많이 걱정했다. 한국에 와 연습을 해보니 당당하게 '예스'라고 말할 수 있다. 캐스팅을 정말 잘했다"며 만족했다.
그러면서 "유령은 각자 개성과 매력이 다르다. 조승우는 연기를 많이 했던 배우여서 연기의 배경을 가졌고 전동석은 뮤지컬을 주로 해 뮤지컬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한 배우다. 김주택은 성악을 전공했다. 세 유령은 각기 다른 예술 분야에서 와 개성과 매력도 색다르다. 크리스틴 두 배우는 성악을 전공했다. 온라인으로 연습하고 이야기하다 보니 따뜻하고 연약하고 청순한 면이 많이 있어 적합했다. 라울 역의 두 배우도 모든 면이 다르다. 이들과 라울을 같이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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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세계적인 명작으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가면 속 감춰진 러브 스토리다. 세계 188개 도시에서 1억 4천 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았다.
30일 부산에서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한국어 초연으로 막을 올리며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객석으로 곤두박질치는 1톤의 샹들리에를 비롯해 토니상을 받은 마리아 비욘슨의 시대의 유산으로 불리는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디자인의 세트 등 1988년 제작된 초연 당시의 오리지널 세트를 볼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 역에는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크리스틴 역은 손지수, 송은혜가 맡았다. 라욱 역은 송원근, 황건하가 출연한다.
윤영석(무슈 앙드레), 이상준(무슈 피르맹), 김아선(마담 지리), 이지영, 한보라(칼롯타), 박회림(피앙지), 새롭게 합류한 조하린(멕 지리) 등도 함께한다.
사진= 에스앤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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