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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김춘리 “특정부위 확대 성희롱, 태어나 처음 느낀 수치심”

스타투데이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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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김춘리 “특정부위 확대 성희롱, 태어나 처음 느낀 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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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터 김춘리. 사진| 유튜브 캡처

보디빌터 김춘리. 사진| 유튜브 캡처


보디빌터 김춘리가 성희롱을 당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BBC News 코리아’는 ‘피지컬 100 춘리: “제 몸에 대한 코멘트는 사양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춘리는 인터뷰를 “저한테 제 몸은 진짜 제 전부다. 하루 24시간을 제 몸에 맞춰서 다 계획을 짠다. (제 몸은) 제가 지켜야 할 것들이다. 통장 안에 돈이 모이는 걸 보는 느낌이다. 정말 사랑스럽다”고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서 있으면 갑자기 제 허벅지를 만진다거나. 묻지도 않고 (만져보려고) 바로 손부터 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자가 너무 과한 근육을 가졌다’, ‘징그럽다’, ‘난 저런 스타일 싫어, 무서워’ 등의 말을 수없이 들었다. 제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힘든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김춘리는 성희롱 관련 악플 등을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언급하며 “얼마전 참지 못한 사건이 있다. 내 특정 신체 부위, 팬티 부분을 확대 시킨거다. 댓글로 성희롱을 한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본 수치심이었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여자들은 알게 모르게 지적을 당한다. 그런데 저는 제 미의 기준이 저이기 때문에 전 제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무서워 하건말건 본인들이 저랑 살아줄 것 아니지 않나”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운동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있다. 내가 뭔가를 하고 싶을때, 가족들이 반대하기 때문에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정말 본인이 하고싶으면 저처럼 끝까지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도전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김춘리는 지난달 21일 종영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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