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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거구도 작아보인다…오타니 벌크업에 일본 팬들도 '깜짝'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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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거구도 작아보인다…오타니 벌크업에 일본 팬들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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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키 188㎝에 몸무게 97㎏. 일본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의 공식 프로필에 적힌 신체 조건이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봐도 '거구'라는 생각이 들 만큼 몸집이 듬직하다.

그런데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옆에 서면 달라진다. 키 193㎝ 몸무게 95㎏의 신체 조건도 우월하지만, 남다른 비율로 무라카미조차 작아보이게 만든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5일 "어깨 넓이를 포함해 오타니의 상상을 넘는 체격에 충격을 받는 팬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3일 나고야에 도착해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고, 4일에는 경기 전 타격 훈련에서 화려한 홈런 쇼를 선보였다.

오타니의 타격 훈련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볼거리였다. 메이저리거의 홈런쇼가 펼쳐지자 나고야 반테린돔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은 당연했고, 선수들도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였다. 오타니는 1일 시범경기 등판 후 도쿄를 거쳐 나고야까지 긴 여정 끝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런데도 홈런 타구가 돔구장 5층 관중석까지 뻗을 정도로 힘이 있었다.

데일리스포츠는 "오타니가 반테린돔 훈련에서 차원을 넘는 프리배팅으로 충격을 안겼다"며 "(규정상)경기에 나설 수 없어 벤치에서 지켜보기만 했지만, 여러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큰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타격 3관왕을 차지한 무라카미가 적극적으로 말을 걸었다"고 썼다.

또 "팬들은 '어떤 얘기를 하는지 궁금하다', '야쿠르트에서는 커 보이는 무라카미가 작아 보인다', '오타니는 얼굴은 작지만 몸집은 크네'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012년 드래프트 당시 193㎝에 86㎏로 서류를 작성했다. 지금은 몸무게가 9㎏ 늘어난 95㎏이다.

한편 무라카미는 경기를 마치고 일본 취재진에 "(오타니와)트레이닝 방법에 대한 얘기, 치는 방법에 대한 얘기 같이 여러가지를 놓고 대화했다"고 밝혔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본 감상에 대해서는 "처음 보는데 대단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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