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미국)=뉴스1) 황기선 기자 =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를 지켜보며 메모를 하고 있다. 2023.2.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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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KBS 해설을 맡은 박찬호 해설위원이 안우진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처벌이 가혹하면 가혹할수록 오히려 후배들이나 어린이들에게 좋은 사례,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전날(4일) KBS '뉴스 9'은 '뉴스를 만나다' 코너 스튜디오 인터뷰에서 "(안우진은) 학폭이라는 일을 겪으면서 본인도 정말 많이 아파하고 뉘우치고 후회하고 이런 것들을 거듭하면서 더 많이 노력하고 지금의 좋은 선수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위원은 지난달 14일 키움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방문해 만난 취재진들에게 "일본을 꺾으려면 안우진을 뽑아야 한다는 추신수의 의견은 존중해야 한다. 개인의 판단이 나쁘다고 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안우진은 아직 아닌 거다. 시대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며 국민 정서를 존중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박 위원은 "오히려 이런 큰 선수가 그런 사례를 남겼기 때문에 처벌이 가혹할수록 후배나 어린이들에게 좋은 사례, 교육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처벌은 정확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럼 국대 선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박 위원은 "이강철 감독님, 심사위원들 등 관계자들이 고민을 많이 해서 뽑았을 거다. 그분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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