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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유아인, 코카인 추가 검출에도…네파 "수사결과 지켜볼 것"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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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네파(NEPA)·무신사·보테가베네타 등 패션가, 유아인 모델로 기용해 와
마약 사태 후 조용히 '유아인 흔적 지우기'…계약 해지 여부엔 신중모드
뉴시스

네파 유아인 화보(사진=네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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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배우 유아인의 모발에서 기존 프로포폴·대마 성분 외에 강력한 마약인 코카인·케타민이 추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했던 패션 업체들은 "(계약 해지 여부 등) 추후 상황에 대해 다각적 검토 중"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유아인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통보했다. 이로써 유씨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류는 대마와 프로포폴까지 포함해 총 4종류다.

그동안 유아인을 모델로 내세운 대표적인 브랜드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NEPA), 패션 플랫폼 무신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 등이 있다.

네파는 지난해 9월 유아인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지난 FW(가을·겨울) 시즌부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유아인 사진과 영상을 모두 내리며 '유아인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최근 경찰 수사 이후 한 네파 일선 매장에서 흰색 패딩을 입고 있는 유아인 포스터 사진을 종이로 가려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파는 최근 유아인과 함께 SS(봄·여름) 시즌 화보 촬영도 일부 진행했지만, 대외에 공개하지 않았다. 네파 측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후 (계약 해지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선 "여러 계약 문제 때문에 내부에서 선을 그었더라도 공식화 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이란 해석도 내놓는다.

2021년부터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해 온 무신사도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홈페이지·앱은 물론 지난해 서울 강남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 내에서도 유아인 이미지를 감췄다. 매장에는 대형 미디어 아트월을 통해 '무신사X무아인' 캠페인 영상을 공개해 왔는데 이를 중단했다.

무신사는 "모델 계약 해지를 포함한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대마 주성분인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 외에 코카인과 케타민 등 마약류 2종이 추가 검출됐다.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 탓에 필로폰·헤로인 등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힌다. 케타민은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전신 마취제로 2006년 마약류로 분류됐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상습 투약 여부 및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유아인 소속사는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뉴시스

무신사 스탠다드 유아인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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