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연례 케이프타운 '민스트럴 카니발'이 열려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민스트럴 카니발'은 매년 1월 2일 열리는 새해맞이 거리 축제로 남아공에 노예제도 있었을 당시 흑인 노예가 주인으로부터 일 년에 하루 휴가받은 휴식의 날에서 유래했다. 2023.01.03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2022년 10~12월 4분기 실업률은 32.7%로 4분기 연속 개선했다고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남아공 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4분기 실업률이 7~9월 3분기 32.9%에서 0.2%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실업률은 코로나19 확산 때 기록한 사상최고 수준에서 점차 떨어지고 있다. 통계국은 4분기에는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통계국은 최근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홍수 사태와 계속되는 정전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취업 증대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4분기 실업자 수는 775만3000명으로 3분기 772만5000명에서 2만8000명 소폭 증가했다.
4분기 구직활동을 중단한 사람을 포함한 광의 실업률은 42.6%로 3분기 43.1%에서 0.5% 포인트 낮아졌다.
아프리카 최대 산업국인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가 끝난지 거의 3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빈부격차가 크고 실업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들 가운데 하나이다.
2021년 4분기 실업률은 역대 최고인 35.3%에 이르렀다. 이는 탈레반 정권이 장악하면서 수십년간 내전이 끝난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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