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122세로 세계 최고령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의 122세 잔느 칼망 할머니(1875~1997년)의 장수 비결은 '돈'에 있었다. 돈이 많으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 장수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CNBC 메이크잇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구통계학자이자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장 마리 로빈 박사가 꼽은 칼망 할머니의 장수 비결 3가지를 전했다.
로빈 박사는 칼망 생전에 그녀를 만나 '건강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로빈은 "장수라는 것이 운과 유전적 특성 등 예외적인 요소에 기인하는 점이 있다"면서 칼망의 삶을 통해 그녀가 오래 사는데 영향을 미친 3가지 이유를 꼽았다.
생존 당시 잔느 칼망의 모습./사진 =CNBC 캡처 |
122세로 세계 최고령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의 122세 잔느 칼망 할머니(1875~1997년)의 장수 비결은 '돈'에 있었다. 돈이 많으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 장수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CNBC 메이크잇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구통계학자이자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장 마리 로빈 박사가 꼽은 칼망 할머니의 장수 비결 3가지를 전했다.
로빈 박사는 칼망 생전에 그녀를 만나 '건강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로빈은 "장수라는 것이 운과 유전적 특성 등 예외적인 요소에 기인하는 점이 있다"면서 칼망의 삶을 통해 그녀가 오래 사는데 영향을 미친 3가지 이유를 꼽았다.
먼저 칼망의 '부유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로빈에 따르면 칼망은 프랑스 남부의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났다. 부잣집 딸이었다. 때문에 칼망 당시 여성으로서는 흔치않게 16세까지 학교를 다녔다. 로빈은 "칼망이 20세에 결혼할 때까지 요리, 예술, 무용에 대한 개인 수업을 계속 받았다"며 경제적 여유가 있었다는 점을 장수의 첫 번째 비결로 부각했다.
또 로빈은 "칼망이 부유했기 때문에 일을 한 적이 없었다"며 "항상 집에 그녀를 도와줄 누군가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하거나 심지어 그녀의 생필품도 사러 나갈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두 번째 장수 비결은 젊은 시절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칼망은 결혼 후 남편에게 담배를 권유받았지만 처음 담배를 접했을 때 좋지 않다고 생각해 담배를 끊었다. 이후 요양원에 살면서 약 112세부터 담배를 피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칼망의 적극적인 사교활동이 장수 비결로 꼽혔다. 그녀는 대부분 시간을 사교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했다. 여행도 자주했다. 프랑스 곳곳을 돌아다녔다. 칼망은 당시 공사 중이던 에펠탑도 구경했다.
칼망이 젊은 시절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많은 시간을 사람을 만나는 등 사교 모임을 했고, 이런 활동성이 장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로빈 박사의 주장이다.
다만 로빈 박사는 자신이 분석한 칼망의 세 가지 장수 비결이 우연해 기인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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